어깨통증
어깨통증이란 무엇인가요?
어깨는 넓고 다양한 운동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어깨에 문제가 생기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 많은 고통과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어깨통증은 요통과 더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흔히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어깨통증의 원인 중 하나는 어깨관절의 염증입니다.
어깨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섬세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배드민턴이나 헬스운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젊은이에게서도 자주 나타납니다.
어깨 통증의 주된 원인으로는 회전근개 건염이나 파열을 동반하는 회전근개질환, 오십견, 견봉하 점액낭염 그리고 류마티스 질환이나 퇴행성 변화로 오는 어깨 관절염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어깨통증의 유형
1. 회전근개질환
어깨통증 중에서 가장 흔한 원인으로서 회전근개 건염, 회전근개 파열을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상완골두를 덮고 있는 힘줄중에서 가장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힘줄은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으로서 반복적으로 팔을 어깨위로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거나 운동을 과다하게 하는 성인에서 자주 나타나게 됩니다.
어깨 건염은 급성으로 나타날 경우 어깨를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급성 석회화 건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되는 경우 주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에 있는 물건을 잡으려 할 때 통증이 나타나며 옷을 입거나 머리 감기가 힘들게 되며 야간에 통증이 증가되어 돌아눕기 힘들어집니다.
어깨의 힘줄은 정상적으로 상완골두와 견봉사이에 위치하게 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서 골두와 견봉사이가 좁아지게 되어 회전근개가 그 사이에 끼어서 충돌증후군이 발생하고 심하면 파열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회전근개 손상은 외부적인 충돌증후군에 의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노화의 진행에 따라 내부적으로 퇴행성 변화에 의한 어깨 힘줄의 변성이나 염증에 의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오십견 (동결견, 유착성 관절낭염)
특히 50대 이후에 특별한 원인없이 어깨 관절통증이나 운동장애를 동반하기 때문에 붙혀진 이름인데 그 이전이나 고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당뇨병, 갑상선질환, 파킨슨병, 심혈관질환에 이차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목디스크 질환이나 폐암을 포함하는 폐질환에 의해서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별진단을 요합니다.
초기에는 어깨 통증으로 세수하거나 머리를 빗기 힘들며 야간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관절 가동범위제한이 나타나는데 특히 수동검사에서 외회전이 외전보다 가동범위가 더 심하게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 진행하면 관절이 더 굳어지면서 모든 방향으로 운동제한이 나타납니다.
3. 견봉하 점액낭염 (삼각근하 점액낭염)
견봉하 점액낭은 견봉과 회전근개 사이에 위치하여 어깨가 움직일 때 마찰을 줄여주어 원할한 어깨 운동을 유지시켜 주며 회전근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떠한 이유로 인하여 급성 견봉하 점액낭염이 발생하면 통증이 수일내에 최고조에 이르게 되며 어깨를 만지려하면 피하게 되고 꼼짝할 수 없게 됩니다.
만성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성 아크가 존재하며 역시 관절 가동범위제한이 나타나는데 특히 수동검사에서 외전이 외회전보다 더 심하게 제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어깨 관절염
어깨통증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통증이 있을 때 항상 감별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강직성 척추염을 포함하는 류마티스 질환에 의한 어깨 관절염에서는 심한 관절의 파괴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깨 관절염도 동결견과 마찬가지로 수동검사에서 외회전이 외전보다 관절 가동범위제한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면 치료는 어깨의 통증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통증이 더 심하게 되면 어깨를 잘 사용하지 않게 되며 그렇게 되면 어깨가 더 빨리 굳어지게 되고 관절주위 조직인 근육, 힘줄도 더 약해지게 되어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초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투여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하며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나 국소마취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줄이게 됩니다.
더 진행하여 어떠한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 수술까지 고려하게 됩니다.
통증이 줄어들어 어느 정도 어깨운동의 제한이 완화되면 반드시 어깨의 스트레칭, 회전근개 강화운동, 견갑골 안정화 운동을 하여 어깨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